DAY 1 - 엄마 Ma

# 1장, 1952년

# Page: 5~11

p.5, 1번째 줄, 1장의 처음 ~ p.11, 마지막 줄, 1장의 끝까지

낭송

장면을 상상하며 들어보기

(p. 5, 9번째 줄)

카야가 포치로 달려가 보니

엄마가 긴 갈색 치마를 입고 있는 게 보였다.

발목을 휘감는 치맛자락을 차며      

엄마는 하이힐을 신고 모래 흙길을 걸어 내려가고 있었다.

When Kya ran to the porch,

she saw her mother in a long brown skirt,

kick pleats nipping at her ankles,

as she walked down the sandy lane in high heels.

이 코가 뭉툭한 구두는 가짜 악어가죽으로

엄마의 유일한 외출용 신발이었다.          

The stubby-nosed shoes were fake alligator skin.

Her only going-out pair.

카야는 크게 소리쳐 엄마를 부르고 싶었지만,

아버지를 자극하고 싶지는 않았으므로,

문을 열고 널빤지로 감싼 벽돌 층계 위에 올라섰다.  

거기에서 보니 엄마가 파란색 여행용 가방을 든 게 보였다.   

Kya wanted to holler out

but knew not to 자극하다,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다 Pa,

so opened the door and stood on the brick-‘n’-board steps.

From there she saw the blue train case Ma carried.

(p. 6, 1번째 줄)

엄마는 오솔길이 대로에 만나는 지점에 이르면 늘 뒤를 돌아 보았었다. 

Ma always looked back where the foot lane met the road.

(p.6, 4번째 줄)

하지만 오늘은 계속 걸어 나갔다.

바큇자국을 따라 위태롭게.

But today she walked on,

unsteady in the ruts.

(p. 6, 7번째 줄)

카야는 있는 힘껏 달려 대로가 훤히 보이는 자리로 갔다.     

거기서 보면 엄마가 분명 손을 흔들어줄 것이다.

Kya sprinted to the spot she knew would bare the road;

surely Ma would wave from there,

하지만 도착했을 때는 파란 여행 가방만을 언뜻 볼 수 있을 뿐이었다.

가방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는 찰나에.

but she arrived only in time to 언뜻 보다 the blue case

as it disappeared.

검고 고운 진흙 덩어리 같은 묵직한 슬픔이

카야의 가슴을 짓눌렀다.

A heaviness thick as black-cotton mud,

pushed her chest.

(p. 6, 12번째 줄)

카야는 다섯 아이 중 막내였고

다른 형제들은 나이가 훨씬 많았다.

Kya was the youngest of five,

the others much older.

(p. 6, 16번째 줄)

바로 손위 오빠지만 일곱 살 많은 오빠 조디가

집에서 걸어 나와 카야 뒤에 섰다.

Jodie, the brother closest to Kya, but still seven years older,

stepped from the house and stood behind her.

“엄마는 돌아올 거야. 엄마들은 자식을 두고 떠나지 않아.”

“Ma’ll be back. A ma don’t leave her kids.”

“하지만 어디 먼 데 가는 것처럼 파랑 여행 가방을 들고 갔단 말이야.”

“But Ma’s carryin’ that blue case like she’s goin’ somewheres(somewhere) big.”

(카야가 사는 판잣집은 습지에 있었습니다.

집 뒤쪽으로는 참나무 숲이 연못 하나를 둘러싸고 빽빽하게 우거져 있었습니다.

소금물과 갈매기의 노랫소리가 나무 사이로 흘러 바다로 떠내려가는 곳이었습니다.

 

초창기 정착민들은 갈라진 해안선 사이에 자리 잡은 이 습지를 ‘대서양의 공동묘지’라고 불렀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안류, 맹풍 등이 선박들을 종이 모자 구기듯 박살 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생 막장에 다다랐거나 도망자가 아니라면 이런 수렁에 판잣집을 짓고 살 리가 없었습니다.)

(p.8 끝에서 3번째 줄)

엄마는 그날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얘기는 아무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특히 아버지는 더 그랬다.

Ma didn’t come back that day.

No one spoke of it.

Least of all Pa.

부부싸움은 예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그래서 엄마가 심지어 집을 나간 적도 한두 번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다시 돌아와

다급히 아이들을 안아 올리고는 꼭 안아 주었었다.    

There had been fights before;

Ma had even left a time or two,

but she always came back,

다급히 들어 올리는, 퍼 올리는 whoever would be cuddled.

(p. 9,  9번째 줄)

카야는 밥이 넘어가지 않았다.

문 앞 계단에 앉아 오솔길만 하염없이 내려다보았다.

Kya couldn’t eat.

She sat on the porch steps, looking down the lane.

(p. 9, 12번째 줄)

어둠만이 카야의 망보기를 멈춰세웠다.

Darkness put a stop to her lookout.

그날 아침만 해도 주물 팬에서 타닥거리는 돼지비계 소리에 잠이 깼었다.

그리고 나무 화덕에서 익어가는 비스킷 냄새까지.

Just that morning she’d awakened to fatback crackling in the iron skillet

and whiffs of biscuits browning in the wood oven.

(p. 9, 17번째 줄)

새벽마다 엄마는 환하게 웃으며 카야를 꼭 안아주었다.

Most dawns, smiling wide, Ma hugged herㅡ

“잘 잤니, 특별한 우리 아가?”

“Good Morning, my special girl.”

(p,9 끝에서 1번째 줄)

그러나 이날 아침 엄마는 조용했었다.

미소는 사라지고 눈가는 붉었었다.

하얀 스카프를 해적처럼 이마 아래쪽으로 묶어 둘렀지만

보랏빛과 노란빛으로 번진 피멍이 밖으로 불거져 나와 있었다.

But this morning, Ma had been quiet;

her smile lost, her eyes red.

She’d tied a white scarf pirate style, low across her forehead,

but the purple and yellow edges of a bruise 흘러나왔다, 넘쳐 나왔다.

+ 답

낭송에 나온 어휘

자주 쓰는 어휘는 ✔︎ 표시 되어 있습니다.

pleats  주름진 옷

holler  소리지르다, 고함치다

✔︎ rouse  깨우다,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다

rut  흙에 생긴 바퀴 자국, 홈

✔︎ sprint  전력 질주하다

✔︎ glimpse  잠깐 보다, 언뜻 보다

✔︎ scoop  뜨다, 파다, 재빨리 들어올리다

fatback  돼지의 옆구리 위쪽의 비계살

crackling  탁탁하는 소리 내는, 치직 소리 내는

skillet  냄비, 팬

프리 토크

오늘의 표현을 일상으로 연결해 음원 속 원어민과 대화하기 (나의 답변 첨삭: 쉬다이닝 카페 ‘프리톡’ 게시판)

Q. Do you have any siblings? If so, where are you among your siblings?

형제 자매가 혹시 있나요? 있다면 당신은 그중 몇째인가요?

A. I am the ______________________ .

나는 ~ 예요.

+ 원어민 대화의 기록

Kate: Hey Matt, do you have any siblings? If so, where are you among your siblings?

(맷, 형제 자매가 혹시 있니? 있다면 넌 그중 몇째야?)

 

Matt: Yes, I have a sibling. I am the first of two.

(응 난 있어. 내가 둘 중 첫째야.)

 

Kate: I see. (그렇구나.)

 

Matt: Hey Kate, do you have any siblings? If so, where are you among your siblings? 

(넌 어때 케이트? 형제 자매가 혹시 있니? 있다면 넌 그중 몇째야?)

 

Kate: I am also the first of two.

(나도 둘 중 첫째야.)

 

Matt: I see. (그렇구나.)

 

Kate: How about you?  Do you have any siblings? If so, where are you among your siblings?

(넌 어때 케이트? 형제 자매가 혹시 있니? 있다면 넌 그중 몇째야?)

 

Me: ______________________.

 

Kate: Oh, that’s cool. (아, 멋지네.)

필사

영어를 소리내어 읽으며 써보기

검고 고운 진흙 덩어리 같은 묵직한 슬픔이

카야의 가슴을 짓눌렀다.

A heaviness, thick as black-cotton mud,

pushed her chest.  

책과 나의 시간

스토리라인 따라 자세히 또는 가볍게 읽기

오늘 카야는 엄마가 떠나는 큰 아픔을 맞이했는데요.

가슴 아파하며 기다리고 기다리는 지금,

오늘의 마지막 장면엔 과연 웃을 수 있을까요?

p. 5, 1장 1번째 줄,  ~ p. 11, 마지막 줄, 1장의 끝까지

나오는 어휘들

<자주 쓰이는 어휘>는 ✔︎ 표시되어 있습니다. 

안내 1. 연습 음원에는 자주 쓰이는 어휘만 포함되었습니다.

         2. 연습 음원은 낭송 음원 뒤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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