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9 -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부드러운 곳 The Softest Spot on Her Face

20장 흑점 Part 3

Page 140

Sunspots

p. 140, 2번째 문단 1번째 줄, It’s time.. ~ p. 143, 마지막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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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 영어 + 프리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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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송

(140, 2번째 문단 1번째 줄)

여자) 시간이 됐어요.

안경점이

문을 열. 

It’s time. 

The optician’s 

will be open.

촉감을 따라 그는 문장을 읽는다.

He reads the 문장 through touch.

여자) 혹시 가지고 있어요?

처방전을? 

Do you have 

a prescription slip?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He nods.

여자) 비가 와서, 

내가 혼자 다녀오는 게

좋겠어요.

It’s raining, 

so I’ll go.

It’s best.

그는 더 기다린다. 

더 많은 말을 기다린다. 

그녀의 얼굴에서 배어나오는 차가운 습기를 느낀다,

그녀의 몸에서.

He waits some more. 

Waits for more words. 

Feels the cold moist air coming from her face, 

from her body.

(140, 끝에서 2번째 줄)

견딜 수 없이 떨리는 왼팔을 들어 

자신의 손을 그녀의 어깨로 가져간다.

Raises his unbearably trembling left arm 

and brings his hand to her shoulder.

(141, 1번째 줄)

그녀의 입술이 굳어 있는 것을 그는 모른다,

입이 틀어막힌 사람처럼. 

투명한 테이프로. 

He doesn’t know that her lips have stiffened 

as though her mouth has been gagged 

with 투명한 tape. 

그는 모른다, 간밤에 

그녀가 이 방에서 잠들지 못한 것을.

혹은 첫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He doesn’t know that the previous night, 

she had been unable to sleep either in this room 

or after returning home on the first bus. 

그는 모른다, 오랫동안 샤워를 한 뒤, 

뜨거운 물과 아이의 거품비누로. 

그녀가 식탁 앞에 앉아

희랍어 공책을 펼친 것을. 

He doesn’t know that, after showering for a long time

with warm water and her child’s bubble soap, 

she had sat at the kitchen table 

and opened her Greek notebook.

그는 모른다,

그녀가 죽은 희랍어 문자들을 적은 걸. 

더듬어 나아가듯이

얼음 아래 수십 갈래 길을. 

He doesn’t know 

that she wrote out dead Greek letters 

as though feeling her way through

dozens of forked roads buried beneath ice, 

그런 다음 끈질기게 그 옆에 적은 것을.

견딜 수 없이 생생한 모국어 문장들을. 

and then, persevering, wrote beside them 

the unbearably 살아있는, 생생한 phrases of her mother tongue.

(141, 2번째 문단 5번째 줄)

그는 모른다,

그녀가 이곳에 오기 직전에 어디 있었는지. 

그는 모른다, 그녀가 학교 앞에서 기다리다가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날,

색색의 우산들을 뒤지며 기다리다

He doesn’t know 

where she was directly before she came here.

He doesn’t know that she waited outside the school, 

on this last day before the start of summer vacation, 

searching the forest of umbrellas 

마침내 버즈 라이트이어가 그려진

우산을 알아본 걸. 

그 아래 보이는 아이의 반바지를. 

무릎에 박힌 갈색 점을.

팥알만한.

until eventually recognizing one

with a picture of Buzz Lightyear, 

and her child’s shorts visible beneath that,

that, the brown spot imprinted on his knee,

the size of a red bean. 

아이) 오늘 왜 왔어?

내일이 만나는 날이잖아. 

Why are you here today? 

You know tomorrow’s our day. 

아이의 얼굴을 뚫어지게 내려다본 것을 모른다,

겁내는 듯 작게 말하는. 

That she stared down at the face of her child, 

who had whispered this as though he were afraid. 

(141, 끝에서 8번째 줄)

필사적으로 입술을 열었던 것을 모른다,

아이의 이름을 부르기 위해.

준비한 말을 하기 위해. 

That she had parted her lips in desperation, 

to call her child by his name, 

to say the words she had prepared. 

여자) 멀리 안 가도 돼. 

아무 데도 안 가도 돼.

엄마랑 있어도 돼. 

같이 도망가도 돼.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어.

You don’t have to go far away. 

You don’t have to go anywhere, 

you can stay here with me. 

We can run away together. 

We’ll manage somehow.

(142, 3번째 줄)

아이) 갑자기 찾아오지 말라고 했잖아. 

길에서 헤어지면 기분이 더 이상하다고 했잖아. 

I told you, Mum, you can’t just show up. 

I told you it’s weirder to say goodbye outside.

그는 이 아이의 지느러미처럼 부드러운 살갗을 모른다,

물고기처럼 재빨리 빠져나간.

그녀가 몸을 움직여 안으려고 하자. 

팔을 붙들려고 손을 잡으려고 하자.

He doesn’t know that the fin-soft flesh 

slipped away as swiftly as a fish 

when she moved to hug the boy, 

to catch his arm, to 잡다 his hand. 

(142, 2번째 문단 5번째 줄)

심장과 심장을 맞대었지만 

여전히 그는 그녀를 모른다. 

With their hearts pressed together, 

he knows her as little as ever.

(142, 2번째 문단 8번째 줄)

그는 말들의 갑옷을 모른다,

영원히 그녀를 멍들게 했던.

바늘처럼 그녀를 찌르던.

He doesn’t know the layer of words 

that was forever bruising her, 

pricking at her like needles. 

그의 눈에 그녀의 눈이 비쳐 있단 걸 그는 모른다. 

그 비친 눈에 그녀의 눈이, 

그 눈에 다시 그의 눈이……

그렇게 끝없이 비치고 있는 것을 모른다. 

He doesn’t know that his eyes are reflected in hers, 

that hers are in his reflection, 

and his again in those . . . 

in an 무한한, 끝없는 reflection. 

그녀가 그것을 얼마나 두려워하는지 모른다,

그것 때문에

그녀의 입술이 얼마나 굳게 악물려 있는지.

혹은 압박 때문에

그녀의 입술에 이미 핏발이 맺혀 있단 걸.

He doesn’t know how this terrifies her, 

and how her lips are clenched tightly

for that reason, 

or that her lips are already blood-dark

from the 압박.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부드러운 곳을 찾기 위해 

그는 눈을 감고 뺨으로 그녀의 얼굴을 느낀다. 

In order to find the softest spot on her face, 

he closes his eyes and feels her face with his cheek. 

+ 답

sentence

transparent

hold

pressure

낭송에 나온 어휘

♪ optician 안경사, 안경점
♪ sentence 문장
♪ prescription slip (의약품의) 처방전
♪ nod (고개를) 끄덕이다
♪ moist 촉촉한
♪ unbearably 참을 수 없을 정도로
♪ trembling 떠는, 전율하는
♪ stiffened 뻣뻣해진
♪ gagged 재갈을 물린
♪ transparent 투명한
♪ previous 이전의
♪ Greek 그리스의, 그리스어의
♪ feeling one’s way (손으로) 더듬어 나아가는
♪ forked 한쪽 끝이 두 갈래인/갈라진
♪ buried 묻힌
♪ persevering 인내심을 갖고 하는
♪ alive 살아 있는
♪ phrase 구절, 관용구
♪ mother tongue 모국어
♪ directly 곧장, 똑바로
♪ eventually 결국, 종내
♪ recognizing 인식하는, 알아보는
♪ shorts 반바지
♪ visible (눈에) 보이는, 알아볼 수 있는
♪ spot 점, 지점
♪ imprinted 찍힌
♪ stare 빤히 쳐다보다, 응시하다
♪ part 헤어지다, 갈라놓다, 벌리다
♪ desperation 절망, 절망적인 상황
♪ prepared 준비한
♪ manage (힘든 일을) 간신히/용케 해내다, (어떻게든)~하다/해내다
♪ show up 나타나다
♪ weird 이상한
♪ fin-soft 지느러미처럼 부드러운(fin: )
♪ flesh (사람·동물의) 살, 고기, (사람의) 피부
♪ slip away 슬금슬금 빼내다
♪ hold 잡다, 쥐다
♪ layer 층
♪ bruising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마음에 상처를 주는
♪ pricking 찌르는
♪ reflected 나타난, 반영된
♪ reflection (거울 등에 비친) 상, 모습, (상태·속성 등의) 반영
♪ endless 무한한, 한없는
♪ terrify 무섭게 하다
♪ clenched 꽉 쥔
♪ tightly 단단히, 꽉
♪ blood-dark 심홍색의
♪ pressure 압력, 압박
♪ cheek 볼, 뺨

프리 토크

오늘의 표현을 일상으로 연결해 음원 속 원어민과 대화하기 (나의 답변 첨삭: 쉬다이닝 카페 ‘프리톡’ 게시판)

Q. How did it feel to see them finally getting close today?

두 사람이 드디어 가까워지는 걸 보니 어땠나요?

A. I ____.

+ 원어민 대화의 기록

Kate: Wow. No more distance between them.

와, 이제 둘이 가까워졌네.

Josh, how did it feel to see them finally getting close today?

조쉬, 오늘 이야기에서 드디어 둘이 가까워진 걸 보니 어땠어?

 

Josh: Simply put, like a weight being lifted off my shoulders.

한마디로 말하자면, 어깨에 있던 짐이 내려진 느낌이었어.

 

Kate: Yeah! That’s exactly what it feels like! 

그치! 딱 그 느낌이야! 

 

Josh: What are your thoughts, Kate? 

케이트, 네 생각은 어때?

How did it feel to see them finally getting close today? 

오늘 이야기에서 드디어 둘이 가까워진 걸 보니 어땠어?

 

Kate: I felt so relieved because it was such a long time coming to this ending.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결말이라 그런지 안도감이 들 정도였어.

Good for them! 

잘 됐지 뭐!

 

Josh: It was like a K-Drama where it takes 12 episodes for them to touch hands, the suspense!

손잡는데 12화 걸리는 딱 K 드라마 같았어, 그 조마조마함 있잖아!

 

Kate: I know, a K-drama, that’s what it is.

그러게, 딱 K 드라마 그 자체였지.

How about you?  

넌 어때?

How did it feel to see them finally getting close today?

오늘 이야기에서 드디어 둘이 가까워진 걸 보니 어땠어?

 

Me: _________ .

 

Kate: Right? I am so happy.

그치? 나 진짜 행복해.

필사

영어를 소리내어 읽으며 써보기   

여자) 멀리 안 가도 돼. 

아무 데도 안 가도 돼.

엄마랑 있어도 돼. 

같이 도망가도 돼.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어.

You don’t have to go far away. 

You don’t have to go anywhere, 

you can stay here with me. 

We can run away together. 

We’ll manage somehow.

책과 나의 시간

스토리라인 따라 자세히 또는 가볍게 읽기

여자가 두려워하는 것은 누군가와 감정을 주고받는 일일까요? 

영어 번역서 142페이지에서 읽어 보세요.

혹은 다음 음원의 지난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p. 140, 2번째 문단 1번째 줄, It’s time.. ~ p. 143, 마지막 줄 

어휘 찾아보기

♪ 표시는 <낭송에 나온 어휘>입니다.  

1. 어휘 리듬 연습 음원과 함께 오늘 <낭송에 나온 어휘>들을 연습해보세요.

2. 🔊스피커 버튼을 눌러 단어 별 소리를 들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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